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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는 3장 쓰고 혼나고, 박 과장은 1장 쓰고 칭찬받았다. 상사가 좋아하는 '주간 업무 보고'의 공식

by 제픽스 2026. 1. 25.

주간 업무 보고

안녕하세요, 마인드브리즈입니다. 직장인에게 금요일 오후는 '불금'의 설렘보다 '주간 업무 보고'의 압박이 먼저 찾아옵니다. "분명 바쁘게 일했는데, 막상 적으려니 쓸 말이 없네..." 하며 캘린더를 뒤적거리신 적 있으시죠?

많은 분이 보고서를 '일기'처럼 씁니다. "A 업체 미팅함", "자료 조사함". 이건 상사가 가장 싫어하는 보고입니다. 상사는 당신의 일과가 궁금한 게 아니라, "그래서 회사는 뭘 얻었나?"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야근을 부르는 '나열식 보고'를 멈추고, 내 성과를 200% 돋보이게 만드는 '핵심 요약 양식' 작성법을 공개합니다.

1. '했다(Do)'가 아니라 '냈다(Done)'를 쓰세요

보고서의 질을 가르는 건 화려한 양식이 아니라 '동사'입니다.

"~진행 중", "~참석함" 같은 말은 내가 일했다는 티만 낼뿐, 성과는 보여주지 못합니다. 보고서에는 '숫자'와 '결과'가 들어가야 합니다.

  • ❌ 나쁜 예 (과정 중심)
    - 경쟁사 시장 조사 진행
    - 3분기 마케팅 기획안 작성 중
  • ✅ 좋은 예 (결과 중심)
    - 경쟁사 A, B사 가격 정책 분석 완료 ➡ 대응 전략 2안 도출
    - 3분기 마케팅 기획안 초안 작성 완료 (진척률 80%) ➡ 다음 주 팀장 보고 예정

2. 상사가 편한 '3단 구성(PPI)' 양식

가장 깔끔한 주간 업무 보고 양식은 [금주 실적 - 차주 계획 - 이슈 사항] 딱 3가지로 나뉘는 구조입니다. 이것을 PPI (Progress / Plan / Issue) 기법이라고 합니다.

[실무자가 바로 써먹는 PPI 작성 템플릿]

구분 작성 포인트 핵심 키워드
1. 금주 실적
(Progress)
- 완료된 일 위주로 기술
- 수치(매출, 건수) 명시
- 진행 중인 건 '진척률(%)' 표시
완료, 달성,
확정, 배포
2. 차주 계획
(Plan)
- 다음 주에 반드시 '끝낼' 일
- 주요 일정(미팅, 보고일)
예정, 착수,
보고
3. 이슈/협조
(Issue)
- *가장 중요*
- 지연 사유나 상사의 결정이 필요한 사항
- 타 부서 협조 필요 사항
검토 요청,
지연 리스크

3. '나쁜 뉴스'는 숨기지 말고 먼저 쓰세요

많은 직장인이 실수를 하거나 일정이 늦어지면 보고서 구석에 작게 숨기거나 아예 뺍니다. 이건 시한폭탄을 안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이슈(Issue) 항목은 상사에게 "도와주세요"라고 외칠 수 있는 공식적인 창구입니다.
"A업체 사정으로 납기 3일 지연 예상 ➡ B안으로 대체 검토 중"
이렇게 문제와 대안을 함께 적으면, 상사는 질책이 아니라 "빠르게 공유해 줘서 고맙다"며 리스크를 함께 해결해 줄 것입니다. 보고서는 감시 도구가 아니라, 내 방패막이입니다.

✅ 마치며: 보고서는 '일기장'이 아니라 '청구서'입니다

주간 업무 보고서는 "나 이번 주에 이만큼 고생했어요"라고 징징대는 일기장이 아닙니다. "내가 회사를 위해 이만큼의 가치를 만들었으니 인정해 주세요"라고 내미는 당당한 청구서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 나열식 문장들을 다 지우고 딱 3가지(한 일, 할 일, 도울 일)로만 정리해 보세요. 퇴근 시간은 빨라지고, 상사의 평가는 달라질 것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FAQ)

Q1. 엑셀로 쓰는 게 좋나요, 워드로 쓰는 게 좋나요?

A. 상사가 좋아하는 포맷이 정답입니다. 상사가 수치와 일정을 한눈에 보고 싶어 한다면 '엑셀', 줄글로 흐름을 읽고 싶어 한다면 '워드(또는 메일 본문)'가 좋습니다. 모르겠다면 전임자의 파일을 따라가세요.

Q2. 루틴한 업무(메일 응대 등)도 적어야 하나요?

A. 매일 하는 반복 업무는 굳이 길게 쓸 필요 없습니다. '일일 통상 업무 (고객 응대, 자재 발주 등)' 한 줄로 퉁치고, 특별한 이슈가 있을 때만 상세히 적는 것이 '선택과 집중'입니다.

Q3. 진짜 한 일이 없으면 어떡하죠?

A. 결과물이 없다면 '인사이트'라도 적으세요. "경쟁사 트렌드 조사"를 했다면, 조사한 내용에서 얻은 '우리가 벤치마킹할 점'을 한 줄 덧붙이세요. 생각하는 직원은 노는 직원과 다르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