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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보험 정리한 썰 - 뭘 남기고 뭘 해지했는지 솔직하게 월급명세서를 보다가 보험료 합계를 처음 계산해봤다. 실손, 암보험, 종신보험, 어릴 때 부모님이 들어주신 것 하나. 매달 나가는 보험료가 22만원이었다. "이게 다 필요한 건가?" 싶어서 하나씩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정리하고 나서 매달 7만원이 생겼다. 이 글은 그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내 보험이 뭐가 있는지부터 몰랐다보험을 정리하려면 내가 뭘 갖고 있는지 먼저 알아야 한다. 근데 직접 찾아보기 전까지 나는 내가 가입된 보험을 다 몰랐다. 부모님이 들어주신 것들이 있었고, 취직하고 나서 설계사 지인 부탁으로 가입한 것도 있었다.금융감독원 '내 보험 찾아줌(cont.insure.or.kr)' 서비스에서 내 모든 보험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공동인증서 로그인 하나면 전 보험사에 가입된 내역이 다 나.. 2026. 4. 27.
ISA 계좌 직접 써보고 알게 된 것들, 장점만 있는 게 아니었다 ISA 계좌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다. 세금 아껴준다고. 근데 어디서나 장점만 늘어놓길래 반신반의하면서 직접 개설했다. 써보니까 확실히 좋은 부분이 있었다. 근데 함정도 있었다. 이 글은 1년 넘게 ISA 계좌를 직접 운용하면서 알게 된 것들을 솔직하게 적은 기록이다.✦ ISA가 뭔지, 어떤 구조인지 먼저 이해했다ISA는 Individual Savings Account,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다. 하나의 계좌 안에 ETF, 펀드, 예금, 채권 등을 담아서 운용하면서 거기서 나오는 수익에 세금 혜택을 준다. 핵심은 두 가지다. 비과세 + 손익통산.비과세는 계좌 안에서 발생한 순이익 중 200만 원까지는 세금이 없다는 거다. 총 급여 5,000만 원 이하 근로자라면 서민형으로 가입할 수 있고, 이 경우 400.. 2026. 4. 27.
주담대 받기 전에 이것부터 알았어야 했다 - LTV·DSR·스트레스DSR 현실 정리 집 살 생각을 처음 구체적으로 해봤을 때, 얼마까지 대출이 나오는지부터 알아봤다. 은행에 전화했더니 "LTV, DSR, 스트레스 DSR 계산해봐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 그게 뭔지도 몰랐다. 부동산은 집값만 보면 되는 줄 알았는데, 대출 한도를 아는 게 먼저였다. 이 글은 그때부터 공부한 것들을 정리한 기록이다.✦ LTV·DTI·DSR - 이 세 개가 대출 한도를 결정한다주담대를 받으려면 세 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LTV, DTI, DSR. 이게 순서대로 적용되는데, 셋 다 통과해야 대출이 나온다. 하나라도 걸리면 한도가 줄거나 아예 막힌다.LTV는 집값 대비 대출 비율이다. 5억짜리 집에 LTV 70%라면 최대 3억 5,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다. DTI는 내 연소득 대비 주담대 원리금 비율이.. 2026. 4. 26.
3.3% 뗐는데 5월에 또 내라고? - 종합소득세 처음 제대로 정리한 썰 블로그 수익 생기고 나서 처음으로 5월에 홈택스 들어갔다. "종합소득세 신고하세요"라는 안내가 뜨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3.3% 이미 뗐는데 또 내는 거야 아니면 돌려받는 거야? 그날부터 공부 시작했다. 알고 보니 모르면 손해 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종합소득세가 뭔지부터 헷갈렸다직장인은 연말정산으로 세금 정리가 끝난다. 월급에서 떼가는 세금이 전부다. 근데 월급 외에 다른 소득이 생기면 얘기가 달라진다. 부업, 프리랜서 수입, 블로그·유튜브 수익, 이자·배당 소득이 연 2,000만 원 초과, 임대 소득 등이 있으면 매년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따로 해야 한다.종합소득세는 이름 그대로 여러 소득을 합산해서 세금을 계산하는 거다. 근로소득 + 부업 소득 + 금융소득을 다 더해서 세율.. 2026. 4. 19.
4월 건강보험료 폭탄 맞은 썰 - 직장인인데 왜 더 내는지 몰랐다 4월 급여명세서 보다가 멈췄다. 분명히 월급은 그대로인데 실수령액이 갑자기 줄어 있었다. 건강보험료 항목에 숫자가 두 개였다. "이게 뭐지?" 싶어서 찾아봤더니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이었다. 직장인도 4월에 건보료를 추가로 내거나 돌려받는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 4월에 건보료가 더 나가는 이유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는 전년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쉽게 말하면, 작년에 내가 얼마 벌었는지 확정되면 그걸 기준으로 보험료를 다시 계산해서 4월에 정산하는 방식이다. 작년에 연봉이 올랐거나 성과급을 많이 받았다면 그만큼 더 내야 하고, 반대로 소득이 줄었다면 환급받는다.2026년 기준 건강보험료율은 7.19%다. 직장가입자는 이 중 절반인 3.595%를 본인이 내고, 나머지 절반은 회사가 낸다. 연봉이 올.. 2026. 4. 19.
비상금 통장 제대로 만든 썰 - 그냥 통장에 쌓아두면 손해다 갑자기 냉장고가 고장났다. 수리비 견적이 40만 원. 그때 통장에 생활비 딱 맞게밖에 없어서 카드 긁었다. 그 달 카드값이 폭탄이 됐다. 그때 처음으로 "아, 비상금을 따로 만들어놨어야 했구나" 싶었다.✦ 비상금이 얼마나 있어야 하는지도 몰랐다비상금에 정해진 공식은 없는데, 일반적으로 월 고정 지출의 3개월치를 최소 기준으로 본다. 월세, 보험료, 통신비, 식비 같은 꼭 나가는 돈이 150만 원이라면 최소 450만 원. 6개월치면 900만 원이다.처음엔 "그게 무슨 큰 의미야" 싶었다. 근데 생각해 보니까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게 되거나, 아프거나,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겼을 때 그 3개월이 숨통을 트여준다. 비상금 없이 투자부터 시작하는 건 안전벨트 없이 고속도로 달리는 것이랑 비슷하다. 잘 달리다가 한.. 2026.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