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의 푸른 보석, 모리셔스(Mauritius)는 단순한 휴양지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활기찬 바다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는 커플부터 가족, 솔로 여행자까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체험 중심으로, 최근 기준 가장 인기 있는 모리셔스 해양 액티비티를 지역별로 소개하고, 선택 팁과 예산 정보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르모른 지역 – 모리셔스 수상 액티비티의 성지
- 모리셔스 남서쪽에 위치한 르모른 브라방(Le Morne Brabant) 지역은 해양 스포츠 애호가들 사이에서 성지로 불립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지역은 바람이 일정하게 불고 수심이 안정적이어서 서핑, 카이트서핑, 윈드서핑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 카이트서핑: 전문 강사진과 함께하는 입문 수업이 활발하며, 바다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 ‘사파리보트’에서 촬영해 주는 서비스도 인기입니다.
- 윈드서핑: 바람을 타고 르모른 해안을 도는 프로그램은 초보자에게도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어 도전해볼 만합니다.
- 스탠드업 패들보드(SUP): 아침 시간에는 거울처럼 잔잔한 바다에서 SUP 요가 클래스도 운영되며, 명상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북부 그랑베이 – 스노클링과 다이빙의 천국
- 모리셔스 북부의 그랑베이(Grand Baie)는 수중 체험 중심의 액티비티가 발달한 지역입니다. 수온이 연중 24~29도를 유지하며, 가시거리가 좋은 덕분에 초보자도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을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스노클링: 페레브레 해변에서 출발해 소규모 산호지대나 어류가 밀집한 포인트로 이동하며 1~2시간 체험이 가능합니다.
- 체험다이빙(Discover Scuba): PADI 강사와 함께 수심 5~10m까지 내려가 산호초, 바다거북, 열대어를 관찰하는 프로그램. 1일 교육 포함.
- 반잠수정 투어: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바닷속을 관찰할 수 있어 아이 동반 가족 여행자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동부 일로세르프 – 고래와 함께하는 투어
- 모리셔스 동부에 위치한 작은 섬 일로세르프(Île aux Cerfs)는 천국 같은 풍경으로 유명하지만, 그 이상의 매력을 가진 해양 액티비티들이 다양하게 운영됩니다.
- 돌핀·고래 관찰 투어: 새벽 시간에 출발하여 바다 한가운데서 야생 돌고래 무리를 만나며, 특정 시기에는 혹등고래를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 시시 카약(Sea Kayak): 산호 라군과 맹그로브 숲 사이를 유유히 노를 저어 다니는 프로그램으로, 환경 보호 교육과 연계됩니다.
- 파라세일링: 모리셔스의 바다 위 하늘을 나는 체험으로, 동부 해안이 특히 아름다운 뷰를 제공합니다.
모리셔스 액티비티 예산과 예약 팁
해양 액티비티는 대체로 리조트 컨시어지, 현지 여행사, 또는 공식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 요금은 환율, 성수기 여부, 포함 서비스에 따라 달라지며, 평균적인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체험명소요 시간1인당 예상 비용 (MUR 기준)
| 스노클링 투어 | 2시간 | 약 1,000~1,500 MUR |
| 체험다이빙 | 반나절 | 약 3,000~4,000 MUR |
| 돌고래 관찰 투어 | 3시간 | 약 2,000~2,500 MUR |
| 카이트서핑 입문강습 | 2시간 | 약 4,000~6,000 MUR |
예약 시 영어·불어 가이드 여부, 장비 포함 여부, 보험 적용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환경 기준 인증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결론
모리셔스는 아름다운 해변만 있는 섬이 아닙니다. 바다 위, 바다 아래, 바다를 품은 하늘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올인원 액티비티 천국입니다. 어떤 체험을 선택하든, 모리셔스 바다는 단순한 배경이 아닌, 여행의 주인공이 됩니다. 이번 여행, 바다와 함께 모리셔스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