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는 괌 북쪽에 위치한 미국령으로, 사이판·티니안·로타 세 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 섬 모두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백사장을 자랑하지만, 각각의 해변이 지닌 매력은 조금씩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주요 해변들을 지역별로 비교해 여행자 취향에 맞는 해변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이판의 해변 – 관광과 편의시설의 조화
북마리아나 제도 중 가장 대중적이고 접근성이 좋은 섬이 사이판(Saipan) 입니다. 주요 해변은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가족 여행부터 커플 여행까지 다양한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① 마이크로비치 (Micro Beach)
- 사이판 중심가 가라판 인근에 위치
- 아름다운 일몰과 잔잔한 바다, 바로 앞 DFS 쇼핑센터와 연결
-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인생샷 명소
② 오비얀비치 (Obyan Beach)
- 공항 남쪽, 현지 다이버와 스노클링 마니아에게 인기
- 수중 시야가 뛰어나며 거북이와 열대어를 볼 확률 높음
- 주차장이 좁고 상업시설이 거의 없으므로 조용한 해변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적합
③ 마나가하섬 (Managaha Island)
- 사이판 대표 무인도, 배로 약 15분 소요
- 하얀 모래사장 + 얕고 맑은 바다로 가족 여행자에게 강력 추천
- 최근에는 방문 인원을 제한하며, 친환경 보호구역으로 관리 강화 중
💡 사이판 해변 특징 요약
→ 접근성 좋고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한 해변들이 밀집, 초보 여행자에게 가장 무난
티니안의 해변 – 역사와 자연의 어우러짐
티니안(Tinian) 은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약 10~15분 거리이며, 관광객이 적고 자연 본연의 모습이 잘 보존된 섬입니다.
① 타가비치 (Taga Beach)
- 고운 모래와 푸른 바다, 거의 사람이 없는 프라이빗 해변
- 인근에 고대 라테스톤 유적이 있어 역사 탐방과 함께 가능
- 해변 뒤편에는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작은 바비큐장도 존재
② 타치오비치 (Tachogna Beach)
- 타가비치 옆에 있는 조용한 해변으로 캠핑과 현지 피크닉 장소로 인기
- 잔잔한 바다와 그늘이 많아 느리게 쉬고 싶은 여행자에게 적합
💡 티니안 해변 특징 요약
→ 사람 없는 고요한 분위기, 자연+역사 여행을 겸할 수 있는 ‘쉼의 섬’
로타의 해변 – 원시자연 그대로의 청정 바다
로타(Rota) 는 북마리아나 제도 중에서도 가장 외딴 섬에 가까우며, 미개발 자연환경과 맑은 바다로 다이빙 마니아들에게 유명합니다.
① 송송비치 (SongSong Beach)
- 로타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
- 천연 라군(바다호수) 형태로, 파도가 거의 없어 스노클링과 카약에 적합
- 호텔이 가까워 접근성은 우수
② 스위밍홀 (Swimming Hole)
- 화산암 바위로 둘러싸인 천연 풀장
- 조수 간만에 따라 수심이 달라지며, 물속에서 작은 열대어와 산호를 직접 볼 수 있음
- 현지 어린이들도 많이 찾는 가족형 해변
💡 로타 해변 특징 요약
→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바다, 자연과의 거리감이 가장 가까운 섬
지역별 해변 비교 정리
지역대표 해변분위기추천 대상
사이판 | 마이크로, 마나가하 | 편의시설, 다양한 액티비티 | 초보자, 가족, 쇼핑·체험 중심 여행자 |
티니안 | 타가, 타치오 | 조용하고 한적함 | 쉼, 고요함을 원하는 여행자 |
로타 | 송송, 스위밍홀 | 자연 그대로 | 스노클링, 자연 중심 여행자 |
결론
북마리아나 제도의 해변들은 섬마다 분위기와 접근성이 다릅니다.
사이판은 활동 중심, 티니안은 고요함, 로타는 자연 그대로를 원하는 이들에게 잘 맞습니다.
단 하나의 섬이 아닌,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해변들을 섬 이동과 함께 여유 있게 둘러보는 여행을 계획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