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숙소를 예약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은 ‘에어비앤비’, ‘부킹닷컴’, ‘아고다’에요. 각각의 장단점이 분명하고, 여행 목적이나 지역, 예산에 따라 선택 기준도 달라지죠. 이 글에서는 세 가지 대표 숙소 예약 사이트를 실제 이용 경험과 2025년 최신 기준을 바탕으로 가격, 편의성, 후기 신뢰도, 환불정책 등의 항목별로 꼼꼼히 비교해 볼게요.
에어비앤비 – 현지감성, 자유로운 공간 구성
에어비앤비는 단순한 숙소를 넘어, ‘현지처럼 살아보기’라는 콘셉트가 강한 플랫폼이죠. 아파트 전체를 빌리거나, 독특한 건축의 별채에서 머무는 등 호텔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저는 특히 유럽 소도시 여행 시 에어비앤비를 자주 이용하는데, 관광지에서 벗어난 로컬 지역의 숙소들이 많아 조용하고 매력적이라 생각해요.
2025년 기준으로 에어비앤비는 ‘즉시 예약 가능 숙소’가 더 늘어나며 예약 편의성이 높아졌어요. 하지만 단점도 존재해요.
첫째, 청소비·서비스 요금이 별도로 붙는 구조라 최종 결제 금액이 생각보다 높을 수 있어요. 둘째, 후기 신뢰도가 일부 낮은 편입니다. 후기 노출 알고리즘이 호스트 위주로 설계돼, 부정적인 리뷰는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었어요.
환불 정책은 숙소마다 다르며, 엄격한 조건을 적용하는 호스트가 많아 신중히 확인해야 해요. 특히 체크인 7일 전까지만 환불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일정이 확실하지 않다면 부킹닷컴이나 아고다보다 불리할 수 있어요.
부킹닷컴 – 선택 폭과 고객 지원이 강점
부킹닷컴은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의 호텔, 게스트하우스, 레지던스까지 등록되어 있어 ‘정보량’이 가장 많은 플랫폼이에요. 특히 숙소 유형별 필터가 잘 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구조예요. 저는 일본, 미국, 이탈리아 등 여러 지역에서 부킹닷컴을 통해 숙소를 예약했는데, 숙소 정보의 정확도와 사진 일치율이 높은 편이었어요.
부킹닷컴의 가장 큰 장점은 무료 취소가 가능한 숙소가 많다는 점이에요. 체크인 1~2일 전까지도 위약금 없이 취소 가능한 경우가 있어 일정이 유동적인 여행자에게 이상적이죠. 또한 고객센터 대응도 비교적 빠르고, 앱 내 실시간 채팅으로 문의가 가능해 문제가 생겨도 대응이 용이하죠.
단점은 일부 지역에서 현장결제만 가능한 숙소의 경우, 실제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환율 변동이 심한 시기엔 원화 예상가보다 실제 결제액이 더 높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죠. 또, 지역 세나 리조트피(fee)가 현장에서 추가되는 경우도 있으니 최종 결제 금액을 꼭 확인해야 해요.
아고다 – 가격 경쟁력과 앱 할인에 주목
아고다는 동남아시아와 아시아권 숙소에 특히 강세를 보이는 플랫폼이에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는 부킹닷컴보다 더 저렴한 요금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저는 방콕 숙소를 검색할 때 아고다에서 15% 이상 더 저렴한 금액에 예약한 경험이 있어요.
2025년 현재 아고다는 모바일 앱 전용 할인 쿠폰, 멤버십 추가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라 앱 사용자라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예약 시 세금·수수료가 비교적 명확하게 표시되어, 결제 단계에서 혼란이 적은 편이죠.
하지만 아고다의 단점은 일부 숙소의 후기 신뢰도와 고객센터 대응 속도예요. 후기가 많지 않은 소규모 숙소는 실제와 다른 경우가 드물지 않고, 문제 발생 시 이메일로만 응답이 가능한 경우도 있어 긴급 상황에 불편할 수 있어요. 또, 예약 후 변경이나 취소가 제한되는 상품이 많으니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에어비앤비는 특별한 공간 경험, 부킹닷컴은 취소 유연성과 안정성, 아고다는 가격 경쟁력과 할인 혜택이 강점이에요. 각각의 플랫폼은 목적과 지역, 예산에 따라 장단점이 분명하니 나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죠. 숙소는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지금 바로 세 사이트를 비교 검색해 보세요. 하나하나 비교하다 보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숙소를 찾아서 미리 예약해 두면, 여행의 절반은 성공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