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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주당들의 핫플 해외여행지 (양조장, 바, 거리술)

by l8m8l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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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생각나는 술

여름이면 더더욱 생각나는 건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현지에서의 낭만적인 술 문화인데요. 술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서 ‘술’ 그 자체가 테마가 되는 여행지를 찾기 마련인데요. 최근에는 양조장 투어, 바 hopping, 거리술 체험이 가능한 도시들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에 떠나기 좋은 장소와 술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해외 핫플레이스를 소개합니다. 실제 경험한 여행자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술에 진심인 당신을 위한 완벽한 가이드를 준비했어요!

유럽 맥주의 성지, 독일 뮌헨

독일 뮌헨은 ‘맥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 중 하나에요. 세계적인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의 본고장이자, 수백 년 전통의 양조장이 도심 곳곳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맥주를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는 말 그대로 천국과도 같은 장소에요. 뮌헨의 대표 양조장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äuhaus)’는 여행객이라면 꼭 들러야 할 장소라 생각해요. 거대한 비어홀에서 전통 복장을 한 직원들이 서빙하는 리터 단위의 맥주는 압도적인 분위기와 함께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생각해요. 독일식 소시지와 프레첼을 곁들이면 그야말로 완벽한 조합이죠. 맥주 박물관 ‘브루어리 박물관(Bier- und Oktoberfestmuseum)’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에요. 맥주의 역사, 독일의 양조 방식, 그리고 지역별 맥주의 차이까지 배울 수 있어 술에 대한 지식도 함께 쌓을 수 있어요. 여름 시즌에는 야외 비어가든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현지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도 많아, 낯선 도시에서의 따뜻한 추억을 만들기 좋아요.

아시아 사케의 본고장, 일본 교토

일본 교토는 전통 사케의 중심지로, 일본 특유의 술 문화와 정갈한 양조장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에요. 특히 ‘후시미(Fushimi)’ 지역은 수질이 좋아 예로부터 유명 양조장들이 밀집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후시미에는 ‘기쿠마사무네’, ‘게이한슈조’ 등의 사케 브랜드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대부분의 양조장에서 사케 제조 과정을 직접 보고, 시음도 가능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일본 사케는 종류가 다양하고 섬세한 맛의 차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조장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시음하는 재미가 쏠쏠할거에요. 또한, 교토에는 전통적인 일본 선술집인 ‘이자카야’가 많아, 사케뿐 아니라 일본식 안주와 함께 풍성한 술자리를 즐길 수 있어요. 거리의 고즈넉한 분위기, 나무 간판 아래 흘러나오는 재즈 음악, 그리고 정갈하게 준비된 술 한 잔은 일본의 미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해요. 여름에는 교토의 강가 야카타부네(유람선) 위에서 마시는 사케 한 잔도 별미랍니다. 차분한 물소리와 함께 흘러가는 시간은 술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완벽한 쉼이 될 것이에요.

거리에서 마시는 낭만, 베트남 하노이

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베트남 하노이는 거리 문화가 살아 있는 진정한 ‘거리술’의 천국이에요. 유럽이나 일본이 양조장과 실내 공간 중심의 술 문화라면, 하노이는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살아 있는 맥주 문화로 주목받고 있어요. 대표적인 장소는 ‘비어 거리’라 불리는 타히엔 거리(Tạ Hiện Street)입니다. 밤이 되면 작은 플라스틱 의자들이 도로 위에 쫙 깔리고, 수많은 로컬과 여행자들이 길거리에서 맥주잔을 부딪혀요. 베트남의 생맥주인 비아허(Bia Hơi)는 하루에 만들어 그날 바로 소비되는 저도수 맥주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에요. 하노이의 술 문화는 단순히 ‘취함’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소통의 문화에요. 영어가 통하지 않아도, 건배만으로 친구가 되는 그런 분위기. 여름 밤, 땀이 송골송골 맺힌 얼굴에 부는 선풍기 바람,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로컬 안주들까지. 타히엔 거리의 분위기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단순한 관광보다 훨씬 더 짙은 여행의 추억을 품을거에요. 하노이에서는 베트남식 전통 술인 ‘루오우 까이’(쌀로 만든 증류주)도 체험할 수 있으며, 시골 농장에서 직접 담근 술을 파는 시장도 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요.

여름은 술이 가장 맛있는 계절이며, 술은 여행의 감성을 더욱 짙게 만들어주는 매개체라 생각해요. 이번 여름, 단순한 관광을 넘어서 현지의 술 문화와 사람을 경험하고 싶다면 뮌헨, 교토, 하노이처럼 ‘술이 살아 있는 도시’로 떠나보세요. 잔을 부딪히며 나누는 미소, 거리의 음악과 함께 마시는 한 잔, 그리고 잊지 못할 낭만이 여러분의 여름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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