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툴루즈는 예술과 과학, 건축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핑크시티’라는 애칭처럼 로맨틱한 도시 분위기와 함께, 다양한 문화 명소와 합리적인 교통 시스템으로 여행자에게 이상적인 목적지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툴루즈의 대표적인 문화 명소와 함께, 여행자가 꼭 알아야 할 대중교통 이용법과 실전 팁까지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툴루즈에서 꼭 가봐야 할 대표 문화 명소
툴루즈는 중세 유산과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도보와 대중교통을 통해 접근 가능한 핵심 명소들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 생세르냉 바실리카 (Basilique Saint-Sernin)
-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로마네스크 건축의 걸작
- 11세기에 완공된 유럽 최대 규모의 로마네스크 교회
- 내부 제단, 천장 프레스코화, 수도원 회랑 등 장엄한 분위기
- 지하 납골당과 성자의 유해도 관람 가능
🏰 카피톨 광장 & 카피톨리움 (Place du Capitole)
- 툴루즈 시민의 중심 광장
- 시청사와 극장이 있는 문화 중심지
- 주변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지역 특산 요리도 즐길 수 있음
- 주말마다 플리마켓, 거리공연이 자주 열리는 곳
🖼 자코뱅 수도원 (Couvent des Jacobins)
- 13세기 도미니코 수도회가 세운 고딕 양식 수도원
- 내부 기둥과 천장의 ‘야자수 기둥’ 구조가 압도적
- 예술 전시와 클래식 음악회가 열리는 다목적 공간
🚀 시떼 드 레스파스 (Cité de l’Espace)
- 유럽 최대의 항공·우주 테마파크
- 실제 아리안 로켓과 우주선 전시, VR 체험존
- 아이 동반 가족 여행자에게 특히 추천
🏞 자르댕 데 플랑트 (Jardin des Plantes)
- 18세기 식물원에서 출발한 도심 속 녹지
- 산책, 피크닉, 어린이 놀이터, 동물 우리 등 현지인의 일상 공간
- 여행 중 휴식이 필요한 날 들르기 좋은 곳
툴루즈 대중교통 완전 활용법
툴루즈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작고 효율적으로 잘 구성된 도시입니다.
관광객에게는 도보 + 지하철(Metro) + 트램(Tram) + 버스(Bus) 조합이 최적입니다.
🚇 지하철 (Métro)
- 2개 노선 (A, B) 운영
- 주요 관광지 대부분이 A·B선 안에 있음
- 운영 시간: 오전 5시 15분 ~ 자정 (주말 1시 연장)
- 요금: 단일권 €1.80 / 10회권 €14.80 / 하루권 €6.10
📌 추천 정거장
- Jean Jaurès: A·B선 환승 중심
- Capitole: 카피톨 광장 도보 2분
- Compans-Caffarelli: 자코뱅 수도원, 식물원 인근
🚋 트램 (Tram T1, T2)
- 공항(T2선)~도심 구간 연결
- 주요 역: Palais de Justice, Arènes 등
- 공항 이동 시 가장 경제적인 수단
🚌 버스
- 지하철이 닿지 않는 외곽 지역이나
야간 시간대 대체 교통수단으로 유용 - NAVETTE AÉROPORT (공항 셔틀버스) 운영
→ 약 20분 간격, 20~30분 소요, 요금 €9
교통권 구매 및 실전 팁
- 🎫 티켓 구매 방법
- 지하철역 및 주요 정류장 자동판매기
- Tisséo 앱(영어 가능)으로 모바일 QR티켓 발급
- 1시간 이내 환승 가능 (지하철 ↔ 트램 ↔ 버스)
- Tisséo 공식 앱 설치 필수: 실시간 운행 정보, 노선 확인
- 도보 이동 + 지하철 조합이 가장 효율적
- 교통권은 무조건 10회권 이상 구매 추천 → 단일권보다 20% 이상 저렴
-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 따라 1일권 무료 제공 이벤트도 있음
결론
툴루즈는 단순히 예쁜 도시가 아니라, 문화와 이동이 모두 편리한 구조로 설계된 여행자 친화형 도시입니다.
중세의 건축물과 현대의 우주산업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걷고, 타고, 느끼며 완전히 몰입하는 여행을 경험해 보세요.
툴루즈를 제대로 본다는 건, 그 길을 걷고 문화 속에 머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