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 다양한 체험과 자연이 공존하는 나라로 가족여행지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동부 지역은 대형 테마파크, 깨끗한 해변, 체험 중심 관광지가 잘 갖춰져 있어 어린이부터 부모 세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코스를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기준으로 인기 높은 호주 가족여행 코스를 테마파크, 해변, 동물 체험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골드코스트, 가족형 테마파크 천국
호주 가족여행에서 골드코스트(Gold Coast)는 절대 빠질 수 없는 도시입니다. 특히 5세 이상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이곳의 대형 테마파크 3곳은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 무비월드(Movie World) – 영화 캐릭터 퍼레이드와 어트랙션이 가득한 영화 테마파크. 슈퍼맨 롤러코스터, 배트맨 탈출 트랙 등은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에게 인기며, 유아 전용 놀이 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습니다.
- 씨월드(Sea World) – 해양 생물과 수족관, 아쿠아 쇼까지 결합된 복합 해양 테마파크입니다. 직접 물개와 교감하거나, 돌고래 생태를 배우는 프로그램은 교육적 효과도 뛰어납니다.
- 드림월드(Dream World) – 호주의 롯데월드라 불리는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로,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어트랙션과 동물원이 함께 운영됩니다.
실제로 제가 아이들과 함께 무비월드를 방문했을 때, 하루 종일 캐릭터 쇼와 유아 놀이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이 지루해할 틈 없이 놀 수 있었고, 부모 입장에서는 휴식 공간이 많아 함께 즐기면서도 여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골드코스트는 가족 관광객 전용 셔틀버스, 유모차 대여소 확대, 키즈 메뉴 전문 음식점 등 인프라가 더욱 좋아졌습니다.
브리즈번과 주변 해변, 여유로운 가족휴식의 정석
브리즈번(Brisbane) 은 골드코스트와 인접한 도시로,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인기 높은 **‘여유형 여행지’**입니다. 대도시이면서도 복잡하지 않고, 도심 속 인공 해변인 사우스뱅크(South Bank)는 아이들과 편하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또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의 선샤인코스트(Sunshine Coast)와 누사(Noosa) 지역은 한적하고 깨끗한 바다, 안전한 파도, 조용한 산책로 등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장점은 관광지라기보다 ‘현지 가족들의 여름휴가지’ 같은 느낌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누사 국립공원 산책로는 유모차도 이동 가능한 평지 위주로 구성돼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걷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중간중간 바다 전망 데크와 화장실, 그늘막이 잘 설치되어 있어 피로감 없이 해안 절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 지역에는 가족단위 전용 숙소가 급증했으며, 대부분 주방 시설을 포함해 직접 요리도 가능해 장기 체류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자연과 교감하는 동물 체험 추천 코스
아이들과 함께라면 호주의 동물 체험은 꼭 포함시켜야 할 일정입니다.
-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 (Lone Pine Koala Sanctuary) – 브리즈번 외곽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코알라 보호구역으로, 직접 안아보는 코알라 체험과 캥거루 먹이 주기 등이 가능하며, 동물 복지 중심의 운영이 인상적입니다.
- 커럼빈 야생동물 공원 (Currumbin Wildlife Sanctuary) –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야생동물 체험 공원으로, 철저한 안전관리 아래 다양한 호주 동물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오스트레일리안 동물원 (Australia Zoo) – 크로커다일 헌터로 유명한 스티브 어윈 가족이 운영하는 초대형 동물원으로, 교육과 체험이 융합된 콘텐츠가 많아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강추됩니다.
호주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서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살아 있는 교과서 같은 곳입니다. 테마파크에서의 즐거움, 해변에서의 여유, 동물과의 교감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인프라가 갖춰진 호주 가족여행은, 단순한 해외여행을 넘어 기억에 남을 가족만의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올 휴가, 아이들과 함께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호주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