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에 문자가 왔어요.
"고객님의 ISA 계좌 의무가입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2023년 7월에 가입해서 딱 3년을 채운 계좌였어요.
그동안 넣은 돈이 3,000만 원, 수익까지 합쳐서 만기 때 찾은 돈은 3,420만 원이었고요.
비과세 한도 안에서 세금 안 내고 찾았으니 그걸로 끝난 줄 알았어요.
그냥 계좌 해지하고 그 돈을 파킹통장에 넣어뒀거든요.
근데 얼마 전에 재테크 카페에서
"ISA 만기자금 연금계좌로 옮기면 세액공제 300만 원 더 받는다"는 글을 봤어요.
"어? 이런 게 있었어?" 싶었어요.
알고 보니 만기 해지 후 60일 이내에 연금저축이나 IRP로 옮겨야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더라고요.
저는 이미 그 기간이 훌쩍 지나버린 상태였고요.
오늘은 그때 뒤늦게 알게 된 ISA 만기자금 연금계좌 전환 혜택을 정리해 드릴게요.

ISA 계좌, 2026년부터 뭐가 달라졌는지부터 짚어봤어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예금, 펀드, 주식 등을 한 계좌에 담아서
수익에 대한 세금을 깎아주는 절세 계좌예요.
저는 몰랐는데, 2026년 6월부터 '슈퍼 ISA'라는 이름으로 혜택이 꽤 커졌더라고요.
비과세 한도: 일반형 500만원 / 서민형 1,000만원 (초과분은 9.9% 분리과세)
연간 납입한도: 4,000만원 (기존 2,000만원에서 확대)
총 납입한도: 2억원 (기존 1억원에서 확대)
의무가입기간: 3년
※ 출처: 창원특례신문 "2026년 6월 슈퍼 ISA 도입" (2026년 6월), 관련 재테크 매체 종합 (2026년 6~7월)
저는 일반형이라 500만 원까지는 세금 없이 찾은 거였어요.
근데 문제는 그다음 단계, 만기자금을 어디로 보내느냐에 따라 세액공제를 더 받을 수 있다는 걸 몰랐던 거예요.
연금계좌로 옮기면 왜 300만 원이 더 공제되는지
연금저축이나 IRP(개인형 퇴직연금)는 원래도 세액공제가 되는 계좌예요.
보통 연 900만 원까지 납입액에 대해 공제를 받을 수 있죠.
근데 ISA 만기자금을 여기로 옮기면, 이 900만원 한도와 별도로
옮긴 금액의 10%, 최대 300만 원까지 공제 한도가 추가로 생겨요.
- 기존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 연 900만원
- ISA 전환 시 추가 한도: 전환금액의 10% (최대 300만원)
- 합산하면 최대 1,200만원까지 공제 대상 금액으로 인정
- 조건: 만기 해지일로부터 60일 이내 연금저축·IRP로 입금
※ 출처: 쿼터백연금연구소 "ISA IRP 전환 세액공제 계산기" 등 재테크 매체 종합 (2026년)
제 경우로 계산해 보면, 3,000만 원(원금 기준)을 옮겼다면
300만 원 한도가 그대로 채워졌을 거예요.
종합소득 4,500만 원 이하 구간이면 공제율이 16.5%니까
300만 원 × 16.5% = 약 49만 5,000원을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을 수 있었던 셈이에요.
그냥 통장에 넣어두는 바람에 이 돈을 그대로 놓친 거죠.

알아보니 주의할 점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연금계좌로 옮긴 돈은 노후 자금으로 묶이는 구조라는 것도 알아둬야 해요.
연금 개시 전에 중도 인출하면 세액공제받았던 부분에 대해 기타 소득세(16.5%)가 다시 부과될 수 있거든요.
당장 쓸 돈이라면 무조건 옮기는 게 답은 아니에요.
결론 - 다음 ISA는 만기 전에 미리 준비해 두려고요
저는 이번엔 300만 원 공제 한도를 그냥 흘려보냈지만,
다음에 새로 가입하는 ISA는 만기 3년 되는 날짜를 캘린더에 미리 적어두려고 해요.
그리고 연금저축이나 IRP 계좌도 만기 전에 미리 개설해 두면
만기 당일에 바로 전환 신청을 할 수 있겠더라고요.
지금 ISA 만기 앞두고 계신 분들,
저처럼 그냥 출금하지 마시고 연금계좌 전환도 꼭 한번 비교해 보세요.
#ISA계좌 #연금저축 #IRP #세액공제 #슈퍼 ISA